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 로터릴리프, 1965, LA데일리뉴스 제공 3D를 재현해내는 기법은 오랜 시간 미술사에서 화두가 되어왔다. 1838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입체의 환영을 만들어 내려 한 60여 점의 다양한 미술 작품을 통해 우리의 뇌가 어떻게 시각적 정보를 처리하는지, 또한 이를 이용해 작가들은 어떠한 효과와 장치를 고안해 왔는지...
마츠이 시로, 너의 천장은 나의 바닥, 2011 ‘물과 흙의 예술제’는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니가타의 물과 흙에서 과거와 현재를 보고 미래를 생각하는 것’을 기본 이념으로 2009년부터 3년마다 니가타 시내에서 개최된다. 니가타시의 물과 토양에 의해 형성된 독자적인 풍토와 문화를 조명하며,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미래...
쥐라기를 제패하다. 나는 용맹한 공룡이다@전시현장쓰촨 쯔궁공룡박물관에 소장된 20구 대형공룡과 동물골격, 이빨, 공룡 알, 동식물 화석의 표본 등이 전시된다. 쥐라기의 맹주 양추아노사우루스, 길이 20m, 높이 10m인 초식공룡,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가장 오래된 스테고사우루스 등이 전시된다. 여름방학 특별전으로 전시 이외 다양한 현...
나임 모하이멘, <두 번의 회의와 한번의 장례식> 설치 전경, 2017, ⓒ나임 모하이멘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리버풀비엔날레의 제목 ‘아름다운 세계여, 어디에 있는가?’는 독일 시인 프리드리히 실러의 시구로부터 인용되었다. 이 제목은 실러의 1788년 작 시에 오스트리아 작곡가 프란츠 슈베르트에 의해 곡이 붙여진 1819년까지 이어지는 유럽의 격...
섬을 나온 백성, 1995오키나와의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인 기마 히로시(Hiroshi GIMA, 1923-2017)의 추모전이다. 작가는 뛰어난 인물묘사와 생명력 넘치는 굵은 선으로 오키나와 사람들과 풍경을 유화와 판화로 표현해왔다. 종전 후에는 주로 오사카에서 활동했으며 94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고향 오키나와를 마음에 두고 창작 활동을 펼쳐왔다. ...
전시 전경‘그는 어린이들에게 있어 강인함을 요구한다.’, ‘놀이를 설계하다.’, ‘놀이와 상호작용’. 이는 놀이터 디자인 선구자에 대한 언론의 반응과 그들이 썼던 저서의 제목이다. 전시는 20세기 초 산업화와 함께 발전해 온 놀이터에 대한 담론을 실내(Indoor)와 실외(Outdoor)에서 보여준다. 실내 부분은 놀이터의 다양한 형태와 이를 발전시키는데 선구...
고헤이 나와, 왕좌프랑스와 일본 수교 160주년과 서양에 문물을 개방한 메이지 시작 150주년을 기념하여 준비한 ‘재페니즘 2018’의 행사의 하나로 루브르 박물관 피라미드 아래 일본 작가 고헤이 나와의 왕관을 설치한다. 작가는 10.4m 높이의 전체를 금종이로 덮어씌운 기념비적 크기의 일본 전통문화와 오늘날의 최신 테크놀러지를 결합...
오타케 신로, 가계도, 1986-88, 세종미술관 소장1970년대의 금욕적인 표현에 대한 반동으로 80년대 일본에서는 회화와 조각의 복권이 주창하며, 호기 좋은 경제 상황을 배경으로 풍부한 색채와 자유로운 페인팅이 유행한다. 그러나 90년 이후로는 오히려 ‘오타쿠’ 등 80년대의 하위문화에 영향을 받은 표현이 주류를 이룬다. 약 30년이 지난 지금은 80년대의 일...
세샨타이, 고별의 인상, 1991, 젤라틴 실버 프린트, 4.7×34.7cm여러 섬으로 이루어진 변화무쌍한 대만의 사진문화를 발전시킨 11명의 현대 사진가의 전시이다. 대만의 1970-90년대는 전후 38년에 걸친 계엄령의 시대를 거쳐, 민주화로 향하는 ‘약진하는 시대’로 불렸다. 이러한 정치적 변화는 대만 사진계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다양한 민족과 사회 현상...
에곤 실레, 1911, 종이에 채화 및 흑연,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제공 에로틱하고 파격적인 화풍으로 명성을 떨친 파리스쿨 출신의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에곤 실레(Egon SCHIELE), 그리고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의 수채화, 드로잉 및 판화작품을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메트브루어(The Met Breuer)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세 작가의 작품을 한 장...
랴오닝 차오양 북탑 출토 문물 정품전@遼(요대, 916-1125年, 감진주금법륜(嵌珍珠金法輪), 길이6.5cm, 차오양 북탑 천궁 출토(朝陽北塔天宮出土)차오양 북탑(朝陽北塔)은 십육국시기 전연(前燕)부터 건설하기 시작하여 요대(辽代)에 완공되었다. 대략 700여 년간 건설 완공한 이후 역대 수리한 적이 없었으나 1984년부터 1995년간 보수공사와 고고발굴 작업 ...
<Ra> (진흙과 연꽃 시리즈 중), 2017, ⓒ비비안 사센초현실주의 콜라주 방식을 취하며 시적인 이미지를 구현하는 네덜란드 사진가 비비안 사센(Viviane SASSEN, 1972- )은 미우미우, 스텔라 매카트니, 루이비통 등 하이엔드 브랜드의 사진작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잡지를 발행하는 등 예술과 상업 사진의 범주를 넘나드는 작가는 어린아이가 어른의 논...
클로드 모네, 석양의 런던 의회,1903.유화1870년 보불 전쟁 때(프로이센 - 프랑스 전쟁) 프랑스 제2 제국의 패배로 프랑스에 정착한 많은 예술가가 영국으로 피신했다. 당시 권력의 절정에 있던 대영 제국의 수도 런던은 파리를 떠나는 예술가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했지만 주목 받은 예술 시장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이들의 작품은 영국 컬렉터...
올멕 형상을 든 프리다 칼로, 1939, ⓒ니콜라스 머레이 사진 아카이브멕시코 예술의 아이콘인 프리다 칼로(Frida KAHLO, 1907-54)의 사후 50년 동안 한 번도 멕시코 밖으로 소개된 적 없는 독특한 개인 소장품과 의류가 전시된다. 칼로는 자화상, 초상화뿐만 아니라 멕시코의 자연과 유물, 대중문화에서도 영감을 얻어 많은 작품을 제작했으며 사회의 ...
전시 전경20세기 기하 추상 분야의 대가로 불리는 동시에 바우하우스와 블랙 마운틴 대학에서 1949년까지 교수로 재직했던 요제프 알베르스(Josef ALBERS, 1888-1976)의 회고전이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로 19세기에 독일 회사 크룹(Krupp)이 지은 빌라휘겔 건물과 알베르스의 작업 <사각형에 대한 경이>의 조화로움을 꼽는다....
뒤집힌 의자에 앉아있는 카렌, 1980, ⓒ엘라 머사다큐멘터리 사진작가 티쉬 머사(Tish MURTHA, 1956-2013)는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유명한 뉴포트 아트컬리지에서 사진작가 데이비드 헌 아래 수학하였다. 당시 공공주택에 거주하던 일반인의 일상적 현실을 카메라에 담아 영국의 사회적 박탈감과 불안정성을 드러낸 역사적 순간을 부드럽고 솔직한 시각으로 묘사하...
블루 칼라 타이어(Blue Collar Tires), 1992, 캔버스에 아크릴, ⓒEd RUSCHA에드 루샤(Ed RUSCHA, 1937- )는 지난 60여 년간 미국의 풍경을 우아하고 정제된 화풍으로 그려온 작가이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공장지대의 성냥갑 같은 단순하고 실용적인 건물의 흥망성쇠를 10여 년의 간격을 두고 관찰하며 블루칼라 노동자 계층의 사회적 변화를 기록한다. 작품은 흑...
무제, 1968, 아르곤라이트, 픽시글래스, 고주파 생성기, 휘트니미술관 제공추상화 작가로 시작해 1960년대 중반 서부에서 일어난 ‘빛과 공간 미술 운동’(Light and Space Movement)을 이끈 몇 안 되는 여성 작가 중 한 명인 메리 코스(Mary CORSE, 1945- )의 첫 번째 미술관 개인전이다. 빛이 예술작품의 주제이자 동시에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초점을 두...
청자갈채운문훈로(青瓷褐彩雲紋熏爐), 901, 41×66cm, 항저우 린안구박물관 소장박물관 39곳에서 선발된 유물을 통해 저장(浙江)지역의 고대역사와 문화, 예술을 전시한다. 저장 지역의 인류문화는 100만 년 전 구석기시대 말기부터 시작해 신석기시대 후기에 찬란한 양저(良渚)문화를 탄생시켰다. 그 후 오월국(吳越國)에 이어 명청시기 저장지역은 수많은 ...
알파벳 압달, 2015독일어에서는 진(Gin)이나 청바지(Jeans)의 표기와는 달리 지하드, 정글, 칭기즈칸이라는 단어에서 ‘지’자의 발음을 ‘Dsch’로 사용한다. ‘Made in Dschermany’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종교, 신념, 문화 간의 차이를 다뤄온 예술가 그룹 슬라브와 타타스(Slavs & Tatars)의 위와 같은 고유 혹은 외래 명칭에 관련한 언어의 유희적 접근에...